'루프스병' 고백한 최진실 딸 최준희, 쏟아지는 응원 "2주만에 10kg 쪘다"

입력 2019-02-12 17:12   수정 2019-02-12 17:13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프스 병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계정 '준희의 데일리'를 개설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첫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한 최준희는 과거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얼굴이 많이 부어 있었다.

최준희는 "저를 아는 분들도,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소개하는 영상을 찍게 됐다.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림과 글을 올리며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요즘 셀카 다 내렸냐'고 묻는 질문이 많더라. 사실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좋았다. 질병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루프스라는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병이지만 막상 걸리면 사람이 미쳐 돌아버린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 퇴원했다.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늘었다. 살찐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부었다. 예전과는 달리 통통해지고 턱살이 늘어서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다. 몸에 피부병 걸린 것처럼 다 뜯어진다. 제 모습이 괴물같다는 만화를 올렸다. 거울을 보면 자존감이 내려간다. 현재도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 상태로 유튜브 영상을 올려도 될까? 싶었는데 병원에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했다. 영상을 통해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최준희는 "제 마음을 치유했던 것이 그림과 글이었다. 주변에서 반응이 좋았다. 엄정화, 홍진경, 이소리 이모들이 '책 내도 되겠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자칭으로 글을 매우 잘 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으셔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과 그림을 올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싫어하는 분들은 계속 미워할거다. 많은 말들이 오갈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말을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 가려고 한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루프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명한다.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루프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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